잡기술

개발 협업 도구

갓우태 2020. 11. 26. 00:08

입사한지 1년 3개월이란 시간이 흘렀다. 돌이켜 보자면 긴 시간이었고, 이뤄낸걸 보자니 짧은 시간인 것 처럼 느껴진다. 내가 가르쳐줄만한 건 없지만, 벌써 후배도 생기고 (항상 신경써주고 고마운 사람들이다) 여러 일들이 있었다. 하지만 여자친구는 없었다.

 

직장은 판교에 위치해 있는데, 출근하기전 이곳에 내자리가 있다는것 자체로 기뻤다. 하지만 직방을 통해 가격을 알아보며 내 집은 없다는걸 깨달았다. 그래서 현재 야탑부근에 방을 구해 살고있다. 야탑에서 판교로 가는 교통편이 잘되어있어 이곳에 거처를 마련했다.

 

하여튼 입사하고 내가 개인적으로 느낀 점들을 두서없이 일기처럼 적으려고 한다.

프로그램 빌드과정

신입으로 처음 익혔던것은, Jenkins 였다. 회사에서 파는 제품(프로그램)이 있을 것이다. 우리가 직접 짠 소스코드를 패키징해서 .exe 파일로 만들어 배포해야 하는데, 패키징 과정을 Jenkins로 자동화했다.
소스 제작에 필요한 API들이 DLL에 있을 것이고, 자질구레한 파일들 복사 붙여넣기를 해야 비로소 빌드가 되는데, 이게 사람 손으로 직접 하다보면 굉장히 번거롭고 귀찮고 실수도 잦다. 이런 과정을 Jenkins를 이용하면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다. 리눅스 기반에선 Bamboo를 쓴다고 하던데,,,

협업 환경

처음에 애먹었던 것이, Jira Confluence 등의 협업 소프트웨어를 익히는 것이었다.
Confluence 로 회의록이나 인터페이스 설계, 요구사항 등의 여러 문서를 관리한다.
Jira를 통해 버그나 개선사항 등의 이슈들을 관리한다.
회의록 작성은 매우 중요하지만, 가끔은 관련 내용에 대해 회의를 했는지, 또 회의록이 어디있는지 찾기도 꽤나 힘들었다...


문서정리도 구조적으로 잘 하는게 중요한 것 같았다.
Jira로 이슈 관리하는 건 참 예쁘게 보여지긴 하는데, 가끔 저 멀리 방치된 이슈들이 여럿 보인다. 그럼 그 이슈들은 주인을 잃은채 계속 떠다닌다... 그러다가 1년뒤 이 이슈는 뭐지?하면서 히스토리를 추적하게 되는데, 까보면 현재 이미 개선됐거나 할 필요가 없는 이슈가 상당하다. 아무래도 이것도 사람이 하다보니 뭐든 완벽할 순 없나보다 했다.

 

원래 더 쓰려고 했으나 롤하느라 못썼다...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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